제목 | 초록우산 어린이 기자단 - 신문제작활동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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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childfund) (106.245.238.188) |
작성날짜 | 2016-05-19 00:00 | 조회수 | 1180 |
[초록우산 어린이 기자단 - 신문제작활동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
오늘은 신문제작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우리 마을의 지도를 그려보고, 그것을 신문에 싣기로 했지요. 처음에는 11명이 다같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마을 그리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쌤, 이거 너무 어려워요. 11명 생각이 다 달라서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그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겠어?” “서너명씩 조 나눠서 하고, 그 세 개를 합쳐서 다시 해봐요.” “지금 민규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데, 다들 어때? 동의하니?” “네, 그게 더 좋겠어요!” “그러면 조는 어떻게 짰으면 좋겠어?” “제비뽑기 해요!” “대표 세 명이 가위바위보 해서 조원 한명씩 데려가기로 해요!” “얘들아, 두 가지 중에 뭐가 더 좋겠니?” “가위바위보요!!”
처음에는 담당자가 시키는 대로만, 혹은 잘하는 아이 한 둘이 주도해서 진행해왔던 활동들이 이제는 모든 아이들이 직접 방법을 생각하고 제시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아이들이 제시한 방법이 나름의 규칙 속에서 효율적으로 작업을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협업과 참여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의사결정능력을 키우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연필로 밑그림만 스케치한 오늘 작업은 나림이와 윤서가 다시 예쁘게 채색해주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다함께 논의해서 결정했구요^^
‘시나브로’ 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순 우리말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어쩔 줄을 몰라 우물쭈물하고, 개인 작업을 더 선호했던 아이들이 시나브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신의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조율해나가는 올바른 ‘참여’의 태도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기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낼 신문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더욱 더 기대되는데요, 초록우산 어린이 기자단의 멋진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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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KakaoTalk_20160519_174934505.jpg |